Q. 글로벌 해상운임 하락, 무역업계에 어떤 변화 줄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글로벌 해상운임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들어 36%나 떨어졌고, 미국 서부 항로의 경우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운임이 5,000달러에서 2,900달러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무역업계, 특히 중소 수출입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운임 하락은 물류비 절감으로 이어지며, 이는 제품 가격 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직구를 운영하는 유통업체들은 운임 하락세에 반색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운임 하락이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이 줄어든 것도 해상운임 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 이는 글로벌 물동량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해운사들은 수익성 방어를 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고 있으며 , 이는 해운업계의 불확실성을 반영합니다.
Q. 트럼프 무역 관세 인상,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2025년 4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예상됩니다. 특히 자동차, 철강, 전자 부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여 반도체 산업에 33조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자동차 산업에도 3조 원의 긴급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무역 협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관세 부과는 예외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부과를 유예하거나 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재무장관 초청으로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은 우리 기업들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함께,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Q. 치킨게임을 통해서 시장을 독점하려는 대기업들이 있는데 실효성이 큰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치킨게임 전략, 말 그대로 위험한 도박입니다. 대기업들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욕심에 경쟁사들을 밀어내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가격을 낮추는 모습을 보면, 마치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보는 듯합니다. 이런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감산을 선택할 때도 생산량을 유지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능했지만, 결국 시장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전체 업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치킨게임은 승자도 상처를 입는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시장의 건강한 경쟁은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치킨게임과 같은 극단적인 경쟁은 오히려 시장을 왜곡시키고, 소비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점유율 확대보다는 장기적인 전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Q. 한국-사우디 FTA 체결이 중동 시장 진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우리나라와 사우디가 fta를 체결하게 되면 중동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입지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석유화학과 건설 산업은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줄 것으로 추측됩니다. 무역 장벽이 대폭 완화되고 관세 부담이 줄어들면 우리 기업들이 제품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제 경험상 무역협정은 단순히 가격 경쟁력만이 아니라, 기술과 서비스의 교류 확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fta를 통해 사우디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전반에 우리 제품의 인지도가 상승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브랜드 파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석유화학 제품과 건설 장비가 중동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석유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제 의견으로는 이번 fta 체결이 우리 기업들에게 단기간 내에 눈에 띄는 수출 증대뿐만 아니라, 중동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협상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존재하겠지만, 우리 기업들이 이미 중동 시장에서 경험을 쌓아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으로 평가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한국 전기차 수출업체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우리나라 전기차 및 배터리 수출 기업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꽤 복잡하고, 솔직히 말해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최근 미국의 정책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기업들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현재 ira는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거나, 미국 내에서의 부품 조달 비율을 높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의 정책 변화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우리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판 ira'와 같은 세제 혜택을 통해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동시에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등 다른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