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고 나면 평범한 물도 유난히 시원하고 맛있게 느껴지는데, 갈증이 생기면 혀의 미각도 함께 달라지는 현상이 있는 걸까요??

운동을 하고 나면 평범한 물도 유난히 시원하고 맛있게 느껴지는데, 갈증이 생기면 혀의 미각도 함께 달라지는 현상이 있는 걸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운동 후 시원한 물 한잔은 정말 맛있게 느껴지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혀의 미각과 뇌의 보상 반응이 함께 변하기 때문인데, 운동 후 몸 상태가 변하면서 물을 받아들이는 감각이 훨씬 강해지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면 땀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혈액의 삼투압이 올라가고, 몸은 이를 감지해서 갈증 신호를 강하게 발생시키는데요, 이때 뇌에서는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평소에는 밋밋하던 물도 더 시원하고 만족스럽게 느껴지고, 뇌의 보상 영역도 활성화되어 기분까지 상쾌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운동 후에는 체온이 올라가고 입안이 마르면서 미각 환경도 달라지는데요, 침 분비량이 줄거나 입안의 온도가 변하면 음식과 음료의 맛을 느끼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시원한 물이 입안의 열감을 낮추고 갈증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맛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물이 맛있어도 너무 많은 양을 급하게 마시는 것은 좋지 않고,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수분과 전해질도 함께 보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즉, 운동 후 물이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몸이 부족한 수분을 필요로 하는 상태에서 갈증 조절 시스템과 뇌의 보상 반응이 함께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철 무리하지 않는 운동과 적절한 수분 보충으로 건강하게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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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운동 후 마시는 평범한 물이 유난히 달고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은 혀의 미각 세포 자체가 변했다기보다는 뇌의 보상 회로와 생존 본능이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현상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땀을 흘리고 수분이 부족해지면 인체는 일종의 비상사태에 돌입하면서 뇌의 시상하부가 갈증을 강하게 인식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물을 마시면 인체의 생리적인 불균형을 해소해 주는 자극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렇게 결핍된 상태를 채워주는 자극을 유독 쾌감으로 느끼는 현상을 생리학에서는 알리에스테시아(Alliesthesia)라고 부릅니다.

    1) 도파민: 갈증이 심할수록 뇌는 물이라는 자극에 대한 가치를 평소보다 더 높게 평가하면서 엄청난 양의 도파민을 분비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서 사람은 아무런 맛이 없는 물조차도 그 어떤 음료보다 맛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랍니다.

    2) 감각 수용체: 게다가 입안과 목구멍에서는 수분과 온도를 감지하는 감각 수용체들이 분포되어 있는데, 운동으로 인해서 체온이 오르고 점막이 바짝 마른 상태에서 차가운 물이 넘어갈 때 이런 수용체들이 뇌로 폭발적인 만족 싸인을 보내게 됩니다.

    수분이 혈액으로 흡수가 되면서 실제 갈증이 해소되기까지는, 1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입과 목을 적시는 즉각적인 물리적인 감각만으로도 뇌는 안도감과 함께 극도의 상쾌함을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혀의 미각 기능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 수분을 갈망하던 뇌가 생존을 위해서 물을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보상으로 둔갑시킨 경이로운 인체 시스템 덕이랍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네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갈증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이 물이 부족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스 물을 달라 라는 것을 뜻해요.

    맛 이라는 것은 전해질(정보전달/신호전달)과 관련이 있고 수분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수분이 적기 때문에 맛이 뇌에 전달되는 정도가 떨어집니다. 특히, 짠맛과 단맛은 그 정도가 더 약합니다. 또한 침샘에서 분비되는 침이 적어 효소 등도 줄어들어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의 분해도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이는 일시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면 다시 돌아옵니다.

    그래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구강건조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일부 할아버지/할머니들의 입맛이 다르다 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맥락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운동 후 갈증이 극심할 때 평범한 물이 유난히 달고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실제로 탈수 상태가 혀의 미각 수용체와 뇌의 보상 회로를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혀의 미각 세포가 짠맛이나 단맛 등 특정 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조절되며, 뇌에서는 생존을 위해 수분과 에너지를 채우고자 갈증 해소 행위에 큰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로 인하여 특별할 것 없는 맹물조차도 뇌에서 강력한 보상 자극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훨씬 달콤하고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즉, 갈증은 단순한 목마름을 넘어 신체가 수분을 보충하도록 미각과 뇌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예민하게 변화시키는 생리적 현상입니다.

    • 미각 세포의 변화: 심한 탈수 상태는 혀의 미각 수용체와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하여 물의 맛을 강하고 달콤하게 느끼게 만듭니다.

    • 생존을 위한 반응: 신체가 수분을 빠르게 보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평범한 물도 맛있게 인식하는 생리적 현상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실제로 갈증이 생기면 미각도 함께 달라집니다.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몸이 지금은 물이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물을 더 맛있게 느끼도록 만드는 생리적 반응입니다.

    첫째, 침 분비가 줄어듭니다.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몸속 수분이 감소하면서 침도 줄어듭니다. 입안이 마르면 평소와 미각이 달라지고, 차갑고 깨끗한 물이 훨씬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둘째, 뇌가 물에 대한 보상을 높입니다. 시상하부에는 몸속 수분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혈액이 농축되고 갈증이 생기면 뇌는 물을 마시는걸 큰 보상이라고 신호를 보내 도파민 등의 보상회로를 활성화합니다. 그래서 물을 마시는 행위 자체가 매우 만족스럽게 느껴집니다.

    셋째, 혀의 감각도 변합니다. 갈증이 심할수록 시원한 온도와 물의 촉감을 더 민감하게 느끼고, 물맛도 평소보다 좋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넷째, 운동 후에는 전해질도 일부 부족해집니다. 땀으로 수분뿐 아니라 나트륨 같은 전해질도 함께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운동 직후에는 물이 유난히 달고 시원하게 느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약간의 짠맛이 있는 음료를 더 끌리기도 합니다.

    운동 후의 물맛은 단순히 차가워서 맛있는 것이 아니라, 갈증 상태, 뇌의 보상 시스템, 미각 변화, 입안의 상태가 모두 합쳐져 만들어내는 생리학적인 현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 후 마시는 물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말하는 것은 꽤 정확한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