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줄이려면 뭐부터 바꾸는 게 제일 효과 있나요?

요즘 배달을 너무 자주 시키는 것 같아서 줄여보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맨날 이번 주는 줄여야지~ 해도 막상 피곤하거나 귀찮으면 결국 또 시키게 되더라구요... 특히 혼자 살다 보니까 장 봐도 애매하게 남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배달 줄이는 데 성공하신 분들 계시면 처음에 어떤 방식으로 습관 바꾸셨는지 궁금합니다! 간단한 식재료를 미리 사두는 게 좋은 건지, 냉동식품 같은 걸 활용하는 게 나은 건지도 고민되네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배달 음식은 결국 '배고픔'과 '귀찮음'이 만나는 지점에서 타협하게 되는 거라, 의지보다는 환경 설정이 훨씬 중요합니다.

    장을 봐서 정석 요리를 하겠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배달 앱을 켜기 전 5분 안에 먹을 수 있는 '대체 식품'을 구비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남아서 버리는 식재료가 고민이라면 유통기한이 긴 냉동 채소나 손질된 밀키트를 활용해 '요리'가 아닌 '조립' 수준의 식사를 만드는 것이 습관 형성에 훨씬 유리합니다. 일단 일주일 중 배달 '안 시키는 날'을 정하기보다, 배달만큼 자극적이고 간편한 비상식량을 집에 상시 대기시켜 "배달보다 이게 더 빠르네"라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초간편 대체제 구비: 배달을 고민하는 순간 바로 먹을 수 있는 냉동 볶음밥, 고퀄리티 밀키트, 냉동 만두 등을 항상 채워두어 '배고픈 시간'을 물리적으로 줄이시면 도움 됩니다.

    • 냉동 식재료 활용: 채소나 고기를 생물로 사면 남아서 버리게 되므로, 냉동 대파, 냉동 브로콜리, 냉동 우삼겹 등 보관이 용이한 식재료 위주로 구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배달 앱 삭제 및 결제 수단 해지: 주문 과정을 번거롭게 만드는 장치를 두세요. 앱을 지우거나 등록된 카드를 삭제하는 것만으로도 충동 주문을 크게 억제할 수 있습니다.

    • 반조리 식품의 식당화: 시판 소스(굴소스, 불닭소스 등)를 활용해 냉동 식품을 살짝만 변형해도 배달 음식 못지않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심리적 허기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 식비 예산 가시화: 한 달 배달비 총액을 미리 확인해 보고,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다른 보상(사고 싶었던 물건 등)과 비교해 보며 동기를 부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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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배달을 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요리 과정이 귀찮아서입니다. 퇴근 후 지친 몸으로 칼질을 하기 싫은건 당연해요.

    그렇다면 세척 절단 채소를 활용하고 냉동 채소, 해물 믹스를 사용해 보세요.

    더 나아가 밀키트를 사서 반은 저녁에 반은 다음날 아침으로 먹는거죠.

    또다른 방법으로는 비상식량을 비축해 두는 것입니다. 햇반, 냉동 볶음밥, 에어프라이어 치킨이 바로 비상식량이죠. 그리고 소스를 다양하게 준비해 두면 대충 볶음밥을 만들어도 배달음식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배달앱을 켜고 싶다면 물한컵 마시고 진짜 배고픔인지 확인하고 냉장고 문을 열어 간단하게 조리해 먹거나 예상 도착 시간을 예측해 그보다 내가 해먹는게 더 빠르다는 생각을 해봅시다.

    혼자 살 때 요리는 생존이자 자기관리입니다.

    직접 차려낸 한끼로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배달 음식이 습관화 되면 줄이기 쉽지 않은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배달 음식 대신 바로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준비해 두는 것인데요, 특히 혼자 사는 경우에는 장을 봐도 남기 쉽고 피곤한 날에는 배달 음식이 가장 편해서, 집밥을 해 먹기 쉽지 않은데, 배달 대신 바로 먹을 수 있는음식을 집에 구비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냉동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활용해서 냉동 볶음밥, 국이나 찌개 밀키트, 냉동 채소, 닭가슴살, 계란 등을 구비해두면 배달 빈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단백질 식품과 즉석밥 정도만 있어도 배달 시키는 상황을 줄일 수 있고 매번 배달음식을 먹는 것보다 나트륨이나 포화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어 좋은 선택이 됩니다.

    습관적으로 배달앱을 보는 것을 피하고 알림도 끄고, 첫 화면에서 보이지 않게 해두고, 할인 쿠폰을 보는 습관등을 줄여서 접근성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매일 집밥을 해 먹기는 사실 쉽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배달 횟수를 1~2번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조금씩 더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저도 배달을 종종 활용하긴 하는데, 건강을 위해서 자제하는 편입니다. 배달을 줄이려는 결심이 매번 무너지게 되는 것은 피곤한 몸이 편한 선택을 하려 하기 때문이랍니다. 해결을 위해서는 요리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을 낮추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냉동식품과 밀키트라는 완충지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신선한 식재료로 정성스러운 요리를 하려하면 재료 손질과 뒷정리 부담으로 결국 다시 앱을 켜게 됩니다. 냉동 볶음밥, 두유, 단백질 음료, 에어프라이어용 식품, 팩 닭가슴살, 구운 계란, 김 같은 식품들을 쟁여두시면 배달보다 빠르게 허기를 채울 수 있어 배달 주문의 명분을 없애준답니다. 재료가 남는 것이 고민이시면 대파, 양파를 미리 손질하셔서 냉동 보관하시거나, 보관 기간이 긴 냉동 채소 믹스를 구매하시는 것이 1인 가구에게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입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는 브로콜리 테스트를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문 버튼을 누르기 전에 지금 생브로콜리를 먹으라고 해도 먹을 만큼 배고픈지?를 스스로 자문했을 때 답이 아니오라면 진짜 허기가 아닌 스트레스로 인한 자극적인 맛의 유혹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달 앱의 카드 결제 정보를 모두 삭제를 하시거나 앱은 다 지우시거나 블록을 설정하셔서 의도적으로 앱을 키기 귀찮게 셋팅 해주시는 것이 빈도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집밥을 크게 차려서 드시기보다, 간단하게 어느정도 조리된 식품, 완제품을 조합식으로 꾸려서 5~10분 이내로 준비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위에 방법을 고려하셔서 배달 음식보다, 좀 더 건강한 한 상을 차려 드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