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보험 리모델링이 꼭 필요한 과정인건지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보험 리모델링은 무조건 꼭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나이와 상황에 따라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는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이나 자녀 출산, 은퇴와 같은 생활 단계의 변화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보장이 달라질 수 있고, 오래전에 가입한 상품보다 최근에 나온 상품이 구조적으로 더 합리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복된 담보를 정리해 보험료를 절감하거나, 부족한 보장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과거에 가입한 보험은 지금보다 보장 범위가 넓거나 가입 제한이 덜한 경우가 있어, 무턱대고 해지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나이가 들거나 질병 이력이 생기면 새 상품에 가입이 어렵거나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혜택을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면적인 해지보다는 기존 보험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담보만 줄이고 필요한 담보를 추가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득이 되는 선택은 무작정 광고나 권유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활 변화와 재정 상황에 맞게 보험을 점검하고 조정하는 것입니다. 즉, 보험 리모델링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기보다는 현 시점에서 내게 맞는 보장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만 보완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일상생활 피해보상보험이 부부 둘다 가입되어있다면?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부부가 각각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특약에 가입한 경우, 동일한 사고에 대해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는 궁금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 보험은 실손보험과 마찬가지로 실제 발생한 손해를 기준으로 보상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같은 사고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각각 청구하더라도 중복 지급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만약 남편과 아내가 모두 같은 보험사에 가입했다면 보상은 한 건으로만 처리되며, 서로 다른 보험사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사 간 협의를 통해 분담이나 환수 등의 방식으로 조정됩니다. 예를 들어 누수 사고로 아랫집에 3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면, 두 사람이 각각 청구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실제 피해액인 300만 원까지만 보상됩니다.즉, 동일 사고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가 동시에 보상을 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부부가 각각 다른 한도나 조건으로 가입해 놓은 경우, 실제 피해액이 한쪽 보험의 보장 한도를 초과한다면 다른 보험에서 초과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복 보상은 불가능하지만, 보장 한도가 넉넉해져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다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입이 의미가 있습니다.
Q. 어린이보험 안에 실비보험이 있는데 어린이보험이랑 실비보험이 따로 분리될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어린이보험 안에 포함된 실손보험은 과거에는 단독으로 판매되지 않아 어린이보험이나 종합보험에 특약 형태로 들어가야만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어린이보험 안에 실비가 들어 있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현재는 실손보험이 단독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기존 어린이보험에 들어 있는 실손 특약을 해지한 뒤 새로 단독 실손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기존 보험에서 실손 특약만 따로 분리해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고 반드시 해지 후 신규 가입을 해야 합니다. 이 경우 건강 상태에 대한 심사가 다시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앞으로 5세대 실손보험이 도입되더라도 기존 어린이보험 안의 실손 특약이 자동으로 5세대로 전환되지는 않습니다. 그대로 두면 기존 보장 구조대로 갱신이 이어지고, 5세대 실손으로 전환하고 싶다면 기존 특약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분리는 불가능하고, 해지 후 신규 가입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Q. 암보험 80세 이후에도 있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남편의 암보험이 80세 만기라 이후 보장이 없어지는 점이 불안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는 60~70대에 암 발생률이 가장 높지만, 80세 이후에도 암 진단 사례가 적지 않게 나타납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적극적인 수술이나 항암 치료보다는 완화치료 중심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현재 가입된 보험은 3대암 진단 시 2천만 원, 그 외의 암은 1천만 원, 상피내암은 200만 원을 보장하고 있어 80세까지는 비교적 든든한 보장이 유지됩니다. 문제는 80세 이후인데, 이 시점에는 새로운 암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고, 보장 금액은 낮아지며, 가입 심사도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지게 됩니다.따라서 80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지금 추가로 암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신 기존 보험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실손보험을 함께 보장받을 수 있다면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보험보다는 노후 의료비와 간병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자금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남편분의 상황에서는 80세 이후 암보험을 새로 가입하기보다는 현재 보장을 유지하고, 실손보험과 자산 관리로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골절진단비 동일 보험사 내 중복 보장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발가락 골절로 인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 실손보험과 골절진단비 담보는 보장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먼저 실손보험은 실제로 발생한 치료비를 보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동일한 보험사에서 여러 건의 실손보험을 가입했더라도 실제 발생한 의료비 한도 내에서만 지급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동일한 치료비에 대해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는 없습니다.반면 골절진단비는 진단명이 확정되면 약관에 따라 정액으로 보장되는 담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보험사 내에서 여러 계약에 골절진단비 특약이 각각 들어 있다면, 해당 계약마다 보장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한 상품에서 50만 원, 다른 상품에서 30만 원이 설정되어 있다면 발가락 골절 진단 시 총 8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정리하면, 실손보험은 실제 지출한 금액까지만 보장되어 중복 보장이 되지 않지만, 골절진단비는 정액 보장이므로 동일 보험사 내 여러 계약이 있더라도 각각에서 모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Q. 수술시 보험청구 서류 준비해야할것 문의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외과 수술을 앞두고 실손보험과 수술비보험을 청구하려면, 평소처럼 진료내역과 영수증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의 경우에는 진단명과 진료내역이 확인되는 진단서 또는 진료확인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수납 영수증, 필요하다면 MRI나 초음파 검사비 내역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단순 영수증만으로도 청구는 가능하지만, 수술이 포함되면 진단서에 수술 여부가 기재되어 있어야 하므로 추가 서류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수술비보험은 정액 보장 방식이기 때문에 실제 수술이 시행되었음을 증명하는 서류가 핵심입니다. 따라서 수술확인서나 수술기록지, 진단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영수증 원본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만약 진단서에 수술명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면 수술확인서를 별도로 요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병원에서는 접수나 수납 창구를 통해 “보험 청구용 진단서와 수술확인서,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발급해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발급 비용은 진단서와 수술확인서에 보통 1~2만 원 정도 소요되며, 보험 청구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또한 MRI나 초음파 결과지까지 함께 제출하면 보험사 심사 과정에서 추가 서류 요청을 줄일 수 있습니다.정리하면, 실손보험은 진단서와 진료비 세부내역서, 영수증이 기본이고, 수술비보험은 수술확인서와 진단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수술 전에 병원에 미리 보험 청구용 서류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두면, 퇴원 시점에 필요한 서류를 한 번에 받아 편리하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Q. 아이들 청약 저축,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아이 이름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해 두는 것이 실제로 유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몇 가지 장점과 한계가 있습니다. 청약통장은 만 19세 이상 성인이 되어야 비로소 청약 신청에 직접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성년자 시기부터 가입을 해 두면 성인이 되었을 때 이미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가 쌓여 있어 청약 자격 조건에서 유리한 출발선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신혼부부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특별공급에 도전할 때는 이러한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다만 청약저축의 금리는 일반 적금에 비해 낮기 때문에 단순히 이자 수익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것은 매력이 크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어디까지나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자격을 확보하는 데 주된 의의가 있습니다. 따라서 금전적인 이익보다는 청약 당첨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물론 청약제도는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가입 기간이 길고 납입 횟수가 많은 경우 유리하게 작용해 왔습니다. 따라서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주택 마련을 고려한다면 미리 청약저축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 오래된 차량을 두고 신차를 뽑으면 신차에 대한 보험료는 추가할인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자동차 보험료는 기본적으로 차량 자체의 조건과 가입자의 운전 경력, 사고 이력, 할인·할증 등급에 따라 산정되기 때문에, 오래된 차량을 두시고 신차를 새로 구입하시더라도 기존 차량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신차 보험료가 추가로 할인되지는 않습니다. 기존 차량과 신차는 보험료가 별도로 산정되지만, 무사고 경력이나 할인·할증 등급은 동일하게 이어져 적용됩니다. 따라서 이전 차량을 그대로 가족분이 운행하시고, 고객님 명의로 신차를 보험에 가입하시더라도 신차 보험료는 기본적으로 차량 조건과 운전자의 등급에 맞게 책정되며, 기존 차량 보유 여부와는 무관합니다. 다만 일부 보험사에서는 가족이 같은 세대 내에서 차량을 여러 대 보유할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다차량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해당 보험사에서 이러한 제도를 운영하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하면 타인에 의한 화재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는지요?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주택화재보험은 가입자가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입은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입니다. 화재의 원인이 본인의 과실이든 타인의 과실이든 관계없이, 화재로 인해 가입자의 주택이나 가재도구가 피해를 입었다면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고의로 불을 낸 경우와 같이 방화에 해당하는 상황은 보상에서 제외됩니다.특히 타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가 옆집으로 번져 내 주택이 피해를 본 경우에도, 주택화재보험을 통해 우선 보상이 가능합니다. 이후 보험사는 피해를 먼저 보상한 뒤, 화재의 원인을 제공한 가해자나 가해자의 보험사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손해를 회수하게 됩니다. 이는 자동차보험의 자차 보상 구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다만 실제 보상 범위는 가입 시 선택한 담보 항목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건물만 보장하는지, 가재도구까지 포함하는지, 혹은 화재로 인한 타인 재산 피해까지 배상하는 특약을 포함했는지에 따라 보장 내용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자신이 가입한 주택화재보험 약관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주택화재보험은 타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 피해도 보상이 가능하며, 피해자는 보험사로부터 신속하게 보상을 받은 뒤, 보험사가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Q. 주택청약예금과 연금보험 둘중에 어떠한 것을 해지?
안녕하세요. 정탁준 보험전문가입니다.주택청약예금과 연금보험 중 어느 것을 해지하는 것이 더 유리할지는 현재의 재정 상황과 향후 계획에 따라 달라집니다.우선 주택청약예금은 무주택자가 향후 아파트 청약을 준비할 때 반드시 필요한 상품입니다. 특히 결혼이나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단순한 이자율만 본다면 수익률이 낮지만, 청약 자격을 갖추는 수단이자 가점 관리의 핵심이 되기 때문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해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반면 연금보험은 이미 10년 이상 유지하여 세제 혜택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원금 이상 수령할 수 있는 상태라면 안정적인 노후 대비 수단이 됩니다. 장기적으로 연금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해지를 미루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습니다. 다만, 해당 연금보험의 수익률이 낮고 현재 당장의 자금이 꼭 필요하다면 일부 해지나 중도인출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정리하면, 향후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면 주택청약예금은 유지하고 연금보험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반대로 이미 주택을 마련했거나 청약 계획이 전혀 없다면 청약예금을 해지해도 큰 손해는 없고, 연금보험을 유지하여 노후 대비를 이어가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요약하자면, 집 마련 계획이 있으면 주택청약예금을 유지, 계획이 없다면 청약예금을 해지하고 연금보험을 계속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