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역 담당자 입장에서 WTO 무역축소 경고는 실무에 어떤 영향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실무에서 느끼기에는 이런 경고가 나왔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거래처별 출하 예측 수정입니다. 전체 수요가 줄면 물량이 갑자기 빠지거나, 선적 지연 요구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리스크부터 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출 실적 위축은 내부 KPI 조정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경영층 보고 자료도 수정 필요성이 생깁니다.또 하나는 환율이나 물류비처럼 외부 변수가 더 민감하게 작용하는 시기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처리해봤을 때는 시장 둔화기엔 중간재 거래량이 먼저 줄고, 그게 통계에 늦게 반영되기 때문에 현장 흐름과 데이터를 병행해서 봐야 맞습니다.결국 WTO 경고는 그냥 참고 수치가 아니라, 매출 목표부터 구매 스케줄까지 한 번쯤 다 짚어보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Q. 무역 수출 위한 대미 자동차 관세 협상, 실무 준비는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일단 미국과 일본 간 자동차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꽤 긴장되는 시점입니다. 일본산 차량이나 부품에 대한 관세가 낮아지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무 관점에서 보면, 우선 미국 현지 조립 비중이 높은 모델 중심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부품 쪽은 원산지 기준을 미국 협정 기준에 맞춰 사전 검토해야 하며, 기존 한미 FTA 조건도 다시 들여다봐야 합니다. 바이어와의 장기계약 조정이나 공급선 다변화도 함께 검토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Q. 무역 담당자가 봐야 할 CPTPP 가입 논의 실무적 의미는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CPTPP 가입 논의가 다시 뜨거워지면서, 수출입 실무에서도 살짝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입니다.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건 협정세율 적용 가능 품목 범위입니다. 기존 FTA와 겹치는 부분도 있겠지만, 일부 품목은 CPTPP 쪽이 더 유리할 수도 있어 품목별 비교가 필요합니다. HS코드 기준으로 관세율 차이 정리해두는 게 실무에서는 꽤 유용하게 쓰입니다. 또 하나는 원산지 기준 변화입니다. 누적기준이 어떻게 적용될지, 기존 FTA보다 까다로운지 완화되는지도 미리 파악해두면 좋습니다. 통관 대응까지 고려하면 원산지증명서나 증빙서류 포맷도 바뀔 수 있으니, 관련 시스템 정비는 준비 단계에서 챙겨야 합니다. 아직 가입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CPTPP는 다자간 협정인 만큼 협정국 간 경로 설정 전략도 미리 고민해두는 게 실무 대응에 도움이 됩니다.
Q. 무역 수출 확대 위한 한미 협력 패키지 영향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바로 체감되진 않겠지만, 기업 입장에선 중장기적으로 꽤 중요한 흐름입니다. 이번 협력 패키지에서 선박, 이차전지, 반도체 같은 산업이 핵심인데, 그 말은 곧 미국 시장과의 연결 고리를 정부가 제도적으로 더 만들어준다는 뜻입니다. 실무에서 보면 인증, 보조금, 인허가 절차 같은 비관세 장벽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특히 미국 조달시장 진출 기회도 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기업들은 미리 HS코드 정비, 원산지 증빙 체계 점검, 그리고 대미 수출 확대 시의 물류 대응력 확보까지 준비해두는 게 좋습니다. 제도는 위에서 시작되지만, 효과는 준비된 기업이 먼저 누리게 됩니다.
Q. 무역 정부부서 입장에서 한미 8월 관세유예 조건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지금 분위기만 보면, 8월 1일 관세 유예 종료는 현실화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미국 내 정치일정도 그렇고, 대선 앞둔 보호무역 강화 흐름이 워낙 뚜렷해서, 한국 측 유예 연장 요청에 호의적일 거란 기대는 낮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고위급 협상에서 ‘즉시 관세 부과 대신 ‘단계적 적용이나 ‘품목별 유연 대응을 목표로 협상 지렛대를 마련해야 할 상황입니다. 내부적으로는 관세부담 확대 시뮬레이션을 산업별로 다층적으로 준비하고, 대체시장 확보, 수출입 조정, 원가 전가 방지 조치 같은 전략도 병행돼야 합니다. 단순히 연장 기대만 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커서, 국표원이나 산업부 중심으로 빠르게 컨틴전시 플랜 돌리는 게 실무적으론 더 현실적인 대응입니다.
Q. 복합운송증권은 어떤 상황에서 활용되며 일반 선하증권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물류가 단일 방식이 아닌 해상과 육상 또는 항공이 연결되는 경우, 복합운송증권이 쓰입니다. 단순 선하증권은 해상운송 구간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복합운송증권은 전체 구간을 한 운송계약으로 묶어 하나의 운송인이 책임을 지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누가 책임지는가입니다. 복합운송인은 전체 운송의 계약당사자로, 실제 운송을 다 하지 않아도 전 구간에 대해 책임을 부담합니다. 실무에서는 인도지점의 명확성, 포워더의 권한 범위, 그리고 서류상의 운송조건 확인이 중요합니다. 계약서와 일치하지 않으면 분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Q. 유럽연합과 미국이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협정에 타결을 했는데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먼저 EU와 미국 사이에 관세가 붙는다는 건, 두 지역 간 교역 비용이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EU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고, 그 빈자리를 다른 나라가 채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 수출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만, 제품 품목이나 업종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EU산 철강이나 기계류가 타격을 받는다면 우리나라 같은 경쟁국이 대체 공급자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 간접적인 악영향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으로는 단기적인 기회가 일부 업종에 생기겠지만, 혜택이 전방위로 퍼지긴 어렵다고 봅니다.
Q. 무역과 관련이 있는 한국 회사에 취직하려면 어떤 선택은 제일 좋을 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지금처럼 미리 준비 방향을 잡으려는 게 진짜 중요합니다. 자격증이 무조건 필요하냐고 물으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특히 연수나 인턴 단계에서는 자격보다 실전 감각, 언어 능력이 훨씬 크게 작용합니다.한국 무역 회사들이 자주 보는 건 토익 점수, 무역영어, 국제무역사 자격증입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모두를 다 갖춰야만 되는 건 아닙니다. 토익은 750점 이상이면 기본 요건 충족이라 보고, 무역영어는 2급 이상, 국제무역사는 1급이면 우대 정도로 생각됩니다.EIC는 프랑스 기준에선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한국 기업들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력서에 넣어도 반응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시간에 국내에서 인식되는 자격을 준비하거나, 인턴 경험을 쌓는 편이 더 낫습니다.무역 자격증보다 중요한 건 실제 무역 업무를 접해본 경험입니다. 중소 무역회사 인턴이라도 수출입 서류를 다뤄봤다거나, 무역 현장에 있었던 기록은 자격증 여러 개보다 더 눈에 띕니다.토익과 무역영어만 먼저 챙기고, 국제무역사는 여유 있을 때 준비해도 괜찮습니다. 연수는 무역 현장이 있는 팀에서 하도록 최대한 직접 부딪치는 쪽으로 방향 잡는 게 좋습니다. 그게 진짜 실력으로 이어집니다.
Q.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베센트 재무장관을 만난다고 하는데 관세협상이 잘 이루어질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회담 일정이 자꾸 미뤄지면 흐름이 끊기고 분위기도 애매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선 우리나라가 원하는 관세 조건을 밀어붙이기 어렵고, 오히려 상대국이 주도권을 쥘 가능성도 생깁니다.선박 산업은 우리나라가 꽤 자신 있는 분야라서, 이걸 전략적으로 걸고 들어가면 협상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이나 친환경 선박 중심의 공동 프로젝트 같은 이야기가 잘 풀리면 관세뿐 아니라 전반적인 무역 틀에서 주도권을 키울 수 있는 카드가 됩니다.다만, 실제로 구윤철 부총리와 베센트 장관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구체화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실무선에서 이미 어느 정도 조율이 되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최종 회담이 늦어지면 전체 합의 흐름이 어그러질 위험도 분명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