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초과 그리고 근로계약서
안녕하세요 현재 한 직장에서 두달째 근무하고 있는데요
제가 입사시 고용촉진장려금 대상자로 들어갔어요
그래서 원래 시급제로 근무하려던 걸
4대보험을 떼야해서 월급제로 바꿔주시겠다며
호의(?)를 베푸시더라구요.
전 시급제보다 페이가 더 나아져서 잘 됐다 생각했어요
전 파트타임 근무자로 들어갔는데 일을 하다보니 처음부터 제가 일이 서툴러 실제 퇴근시간보다 항상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혹은 2시간 30분까지도 더 근무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두달이 다되어가니 어느 정도 일이 익숙해졌음에도 그렇게 초과근무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같이 일하는 제 부서 상관이 저보고
월급 얼마받냐고 묻길래 말씀드렸더니
아니, 그거밖에 안되냐며 그런데 왜 사장은 자기더러
너 월급 더 주기로 했으니 일 더 시켜도 된다고 한거냐며.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말만 그러지 여전히 일을 한두시간 더 시키세요;
제 입장에선 일이 너무 많은데 자꾸 전에 일하던 사람은
퇴근시간전까지 다 해내고 갔다고 제가 일을 느리게 하는거라고 자꾸 그러시는데...
제가 일을 못 해서 퇴근 시간이 늦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건가요.?
그리고 사장님도 근로계약서 쓰면 달라고 말씀드려놨는데
바쁘시다고 미루시다 근무 한달 정도 한 뒤 주임님이 종이 들고오더니 싸인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근로계약서였어요.
내용은 읽어보지 못했구요...
주임님께 근로계약서 사본이라도 달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뭘 더 작성하셔야해서 나중에 주겠다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한달 전 일이예요.
근로계약서 달란 말도 더 하기 싫어서 그냥 말 안 하고 있는데 그것도 짜증나고 아무리 내가 일이 느리다해도 정말 더 빨리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를 정도인데 매일 한두시간 늦게 퇴근하는게 당연하게 돼버리니 좀 지치는 거 같아요.
퇴근시간 맞춰 제 일을 다 마치면 항상 이것만 더 하고 가라. 이거까지 더 하고가라 더 시키면서 항상 한 시간은 기본으로 일을 더하게 돼요. 그래놓고 원래 했어야하는 일이었다. 더 해야하는건데 니가 다 못 한거다. 이러고.
제가 일을 못해서 늦게 마치는거면 초과수당이나 이런건 받을 수도 없는건가요? 차라리 돈이라도 더 뱓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